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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유니폼 상의를 입고 연습장에 나온 라두카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열혈 축구 팬"으로 유명한 에마 라두카누(135위·영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단식 1회전 승리 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을 거론했다.
라두카누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레나타 사라수아(98위·멕시코)를 2-0(7-6 6-3)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윔블던에는 부상으로 불참한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저녁 축구 경기를 보면서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전날 독일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에서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추가 시간 주드 벨링엄의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에서는 해리 케인이 결승 골을 터뜨려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에마 라두카누
[로이터=연합뉴스]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 연습에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상의를 입고 나왔고, 평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팬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2년 9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했을 때도 "손흥민과 케인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2021년 US오픈 챔피언 라두카누는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2002년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며 국적은 영국인 선수다.
라두카누는 윔블던 2회전에서 엘리서 메르턴스(33위·벨기에)를 상대한다. 이길 경우 2021년 US오픈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32강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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