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서울 시청역 교차로 차…
서울시청역 사거리 교통사고 현장사진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의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현장에서 차량을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한 60대 남성의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사고로 현재까지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4명의 부상자는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가해자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고 있는 상태이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인명피해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서울 시청역 교차로 차량 돌진 사고 요약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 시청역 인근의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로 역주행해 일반인을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발생 장소는 서울시청 광장 인근으로 파악됐다. 해당 장소는 주요 번화가로써 지하철을 타거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이 이용하는 광역버스 정류장과 가까워 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장소였다.
사고 당시 사고차량인 제네시스는 BMW, 소나타 등 3대의 차량을 차례대로 충돌한 후 횡단보도에 있는 보행자들을 덮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시청역 사거리 교통사고 현장사진
해당 사고가 발생하자 6분 만에 종로소방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소방당국은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하면서 구급차 37대, 소방관 134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번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6명의 사망자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호송됐지만 사망한 3명을 포함해 총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이외의 경상자는 4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가해자 A씨는 음주운전이나 마약의 투약 혐의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고로 인해 갈비뼈의 큰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된 상태이다.
서울시청역 사거리 교통사고 CCTV GIF사진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현재 차량의 급발진으로 일어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파악 중이다"라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대포 소리가 나더니 길가에 사람들이 누워 있더라", "2~3명이 갑자기 붙어서 심폐소생술을 했다", "쿵 소리가 나더니 편의점 앞에 3명이 누워 있었다" 등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사고 직후 도주를 하려는 정황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사고 직후 후속조치 없이 사건 현장을 달아나는 물피 도주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정부의 사고 현장 처리&대응
오후 9시 27분 사고가 발생한 지 3분 만에 소방당국과 경찰은 공동대응에 나섰다. 또한 종로소방서 구조대는 현장에 6분 만에 도착해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이후 사건 현장을 파악한 구조대는 오후 9시 37분경 소방비상대응단계 1단계를 발령했고, 오후 9시 45분에 긴급구조통제단 현장 지위소를 설치하며 현장을 통제했다.
즉 소방당국과 중구청은 사고가 발생한 지 20분도 채 되지 않아 사고 현장에서 모든 상황을 정리하며 사고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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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고를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 구조 및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라고 긴급지시를 내렸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같은 지시를 전달했다.
이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응급조치와 병원 이송을 하는 등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지시하며 사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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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고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가해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장의 목격자들은 역주행을 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날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따르면 "노년의 남자 운전자가 있었고, 그 옆에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일방통행인데 열댓 명이 죽었어요", "저 검은 차가 일방적으로 덮쳤어요", "이 도로는 일방통행이라 역주행한 거예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