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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추공 4만8천개, 우리는 50∼70개…자원 개발 적극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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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가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YTN에 출연해 "대왕고래" 탐사 시추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관심 보이고 있어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보여주고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를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정리되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엑손모빌 등 5개 해외업체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투자를 위해 접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가스전 투자 유치는 공식 사업 설명서 송부, 관심 표명 기업과 비밀 준수계약 체결, 사업설명회 및 자료 열람 운영, 참여 의향 접수(자료 열람 후 1∼2개월) 등의 절차를 거친다.


이후 우선협상자 선정 및 계약 협상(2개월), 계약 체결 단계로 진행된다.


안 장관이 이날 사업설명회와 자료 열람 절차가 진행 중임을 시사함에 따라 조만간 관심 업체들의 참여 의향 접수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장관은 "상당히 많은 기업이 문의하고 있다"면서 "석유공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에 어느 정도 (내용을) 보여줄지 결정해 구체적인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한국의 수입 4대 품목 중 1·3·4위가 각각 석유, 가스, 석유제품이라며 석유·에너지 자원 안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우리 곁에 있는 중국과 일본은 각각 4만8천개의 시추공과 800개의 시추공을 갖고 자국 주변 자원 탐사에 나서고 있는데 우리는 50∼70개의 시추공을 갖고 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우리 땅에 자원이 뭐가 있는지 개발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자원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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