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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장 초반 2,…

외인·기관 "팔자"…미국·유럽 정치적 불안 확산 주시

6월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삼성전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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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시장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일 장 초반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안을 주시하는 가운데 2,790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12%) 내린 2,794.5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17%) 내린 2,792.96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1,38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억원, 3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6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장 초반 상승했으나 미국 대선 1차 토론 결과, 분기 및 반기 말 수급 리밸런싱을 소화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대선 첫 대선 TV 토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론이 민주당 안팎에서 불거진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1%, 0.71% 내렸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0.12% 하락했다.


간밤 프랑스에서 치러진 조기 총선 1차 투표의 출구조사 결과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압승이 전망되고 있는 점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안에 경계감이 산재한 분위기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인 점이 지수 하단을 제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6월 수출액이 570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5.1% 증가해 9개월째 증가했다고 밝혔다.


6월 반도체 수출액은 134억2천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및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불안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다만 월초 발표 예정인 수출 결과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는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61%), 한미반도체[042700](0.46%) 등 일부 반도체주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1%), 기아[000270](0.15%), 셀트리온[068270](2.41%)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63%), 현대차[005380](-0.68%), NAVER[035420](-1.86%), 삼성물산[028260](-0.35%), LG화학[051910](-0.29%)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및 금속(-0.64%), 섬유의복(-0.60%), 화학(-0.47%) 등이 내리고 있으며 운수창고(2.13%), 의료정밀(0.90%), 전기전자(0.10%)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6포인트(0.57%) 오른 845.2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02%) 오른 840.59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억원, 4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11%), HLB[028300](2.39%), 셀트리온제약[068760](1.80%), 리노공업[058470](1.28%) 등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43%), 에코프로[086520](-0.22%), 엔켐[348370](-2.22%), HPSP[403870](-1.66%)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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