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원 "2019년 헝가리 유람선 참사 유족에 국내 여행사가 배상" > 멤버뉴스

본문 바로가기

멤버뉴스

[사회] 법원 "201…


1

"사망자 5명 유족 9명에 30억원 배상"…책임 비율은 80%로 제한




다뉴브강 사고 현장 잠수부 투입 준비 시작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우측 세 번째 교각 부근에서 30일 오후(현지시간) 비가 잦아들며 경찰특공대 잠수요원(검정 수트)와 군 장병들이 수중 선체 및 실종자 수색을 위해 잠수 준비를 하고 있다.2019.5.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유람선 침몰 사고의 유족이 국내 여행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 일부 승소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김창모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참좋은여행" 주식회사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숨진 5명의 유가족 9명에게 각각 1억3천700만∼8억2천만원씩 총 29억8천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망자 각각에 대해 위자료를 2억원으로 책정하고 일실 수입(사고로 잃어버린 장래의 소득)을 더해 상속분을 계산한 것이다.


재판부는 "계약 약관에 따라 피고의 과실과 동일시할 수 있는 현지 여행사의 과실이 이 사건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됐다고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현지 여행사인 파노라마 덱이 사고 당시 선장 1명, 선원 1명만 승선시켜 현지법상 최소 승무원 요건(선장 1인·선원 2인)을 지키지 않았고, 폭우와 안개로 인해 안전에 고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탑승객들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승무원 수가 많을수록 추돌 위험을 감지했을 가능성이 더 높고, 탑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했더라면 피해를 상당 부분 경감시켰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사망자들이 사고 당일 기상 상황을 고려해 구명조끼를 요청·착용하는 등 스스로 안전 조치를 취할 수도 있었던 점, 사고의 경위 등을 고려해 여행사의 책임을 80%로 제한했다.


2019년 5월 29일 부다페스트에서 다뉴브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야경 투어를 하고 돌아오던 중 대형 크루즈선에 들이받히고 30초도 안 돼 침몰하면서 허블레아니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여행객 25명이 숨졌다.


[email protected]


추천72 비추천 48
관련글
  •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2호 홈런!!
  •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치는 모드리치
  • 아무도 안올려서 올리는 닉스 vs 페이서스 2차
  • 죽어도 선더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
  •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재미있네요.
  • (스압,10mb)이세계 페스티벌 논란된 KOPIS 관객수 정정
  • 2025년 여름 코로나19 유행 주의하세요
  • 오늘의 문학구장 경기 결말.gif (용량주의)
  • 최현석 셰프 영혼까지 패는 김풍
  • 이경규 : 사회 이슈 건들 때는 조심
  • 실시간 핫 잇슈
  • 당분간 skt 이용자는 각종 인증 문자서비스 이용을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 불꽃야구 첫 방송은 유튜브 스트리밍
  • 겉으로 밝아보이는 사람이 가장 슬픈 이유
  • ??? : 케빈 가넷 그거 미네소타서 컨파 한번 간 범부 아니냐?
  • 닭비디아 주가
  • 지상렬 "예쁘다고 왜 말을 안해?"
  • 강스포) 데블스플랜2 다 본 짤막한 후기
  • 광무제를 낳은 용릉후 가문 (7) - 미완의 꿈, 제무왕 유연 (6)
  •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행보가 매우 심상치 않습니다
  • 지옥의 9연전 성적 결산
  •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