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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SMC도 연구"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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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AI 홈페이지
[레인AI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한 스타트업인 레인AI가 인공지능(AI)용 신형 반도체 개발을 위해 애플의 반도체 부문 임원을 영입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 재직 당시 인텔 제품을 대체해 아이폰과 맥컴퓨터용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의 감독을 도왔던 장-디디에 알레그루치가 레인AI에 입사했다.


AI 붐으로 전력 부족 문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그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반도체 개발 등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이끌 예정이다.


레인AI의 AI 칩 관련 인재 영입은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앞서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에서 5년간 근무했던 아민 피루즈샤히안 수석 엔지니어도 이 회사에 합류한 바 있다.


올트먼 CEO는 이 회사에 100만 달러(약 13억8천만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지며, 미국 최대 스타트업 창업기획업체(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도 투자자 명단에 있다.


이 업체는 방대한 정보를 서버 메인 메모리에 보관하는 대신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통해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대형 반도체 업체들도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 기술은 경제적 실행 가능성과 환경영향 등과 관련한 문제가 여전하지만, 장기적으로 AI를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칩이 필요한 상황이다.


레인AI 측은 "우리의 새로운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은 생성형 AI 모델의 진정한 잠재력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어디서나 가장 빠르고 저렴하며 첨단의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한 발 더 가까워지도록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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