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 호우 예보에 소방…
장맛비 속 바닷가 산책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7일 오전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바닷가를 산책하고 있다. 2024.6.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소방청은 이번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국 시도 소방본부가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29일과 30일 사이 전국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소방청은 전날 119대응국장 주재로 전국 시도 소방본부와 대응 태세 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시도별 호우 대응 중점 추진대책과 계획을 점검했다.
소방청은 시도 소방본부에 저지대 등 피해 우려지역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경찰·지자체와 같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또 기상예보를 고려해 특수대응단과 특수장비 등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119접수대를 추가 운영하는 등 신고 폭주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소방청에 국가소방동원(국가 차원의 소방력을 재난현장에 동원하는 조치)을 요청하라고 주문했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극한 기상이 일상화되는 만큼 신속·최고·최대 대응원칙을 확립해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기상 상황과 재난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119 신고 폭주에 대비해 비긴급신고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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