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반도 심포지엄] 성…
연합뉴스·통일부 주최 "제10회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 개회사
환영사하는 성기홍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성기홍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10회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 VIP 오찬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6.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28일 "연합뉴스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로서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과 공동 번영을 위한 한미일 세 나라의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성 사장은 연합뉴스와 통일부·연합뉴스 동북아센터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제10회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심포지엄 주제인 "한·미·일 삼각협력 현주소와 과제"를 소개하며 최근 국제질서의 블록화 속에서 고조되는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을 조명했다.
성 사장은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당시 북러가 서명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으로 "북한과 러시아 간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이 사실상 복원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언급했다.
중러가 지난달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경제 협력과 군사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으로 우리와 인접한 북한, 중국, 러시아 간의 외교적인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분주해지고 있고 한반도 주변 질서의 역동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또 "오는 11월 대선 결과에 따른 미국의 대중국 전략의 방향과 수위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 간 전략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국제질서가 양 진영으로 블록화되는 쪽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전략적인 대응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개방과 자유무역을 통해 성장한 한국에겐 글로벌 외교안보·경제 질서 재편이 미래 성장 동력과도 직결된다며 "민과 관의 공동 대응, 민과 관이 함께하는 노력을 통해 이 파고를 헤쳐갈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안보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한데 모인 오늘 심포지엄이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 정세를 한층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가 매년 주최하는 "한반도 미래 심포지엄"은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국제 정세를 조망하고 한반도 평화와 미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장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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