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미 국가정보국장 …
준동맹 수준 북러 조약 정보 공유…우크라 무기지원 방침도 논의 가능성
차로 향하는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지난 2021년 10월 18일 한국을 찾은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을 나서고 있다. 전날 한국에 도착한 헤인스 국장은 이날 한국과 일본의 정보수장을 비공개로 만나 대북 문제 등을 협의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국 정보당국 수장인 에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헤인스 국장과의 만남에서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조약"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무기 지원 재검토 방침과 국제사회의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해온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이 지난 4월 러시아의 반대로 해체된 데 따른 대안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19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상대방이 침략받을 경우 군사적 원조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약을 체결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DNI는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며, 헤인스 국장은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정보 당국의 수장에 올랐다.
헤인스 국장의 방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2021년 10월 이후 2년 8개월여 만이다. 당시 헤인스 국장은 한미일 정보수장 회의 참석차 방한해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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