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경호, 잠행 마치고 …
원 구성 협상 책임에 사의 표명했지만 與 의총서 재신임 결정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추경호 원내대표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원내대표 사의를 표명했던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하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사의 표명 후 지난 25일 백령도를 방문했다. 2024.6.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김철선 기자 = 22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27일 "백령도 잠행"을 마치고 인천항으로 복귀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나흘째 인천 백령도에 머물렀지만,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이 결정되자 이날 오후 백령도를 출발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인천항에서 추 원내대표를 맞이했다.
추 원내대표는 "재신임을 수용하는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의원들이 왔기 때문에 말씀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겠다"며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주말에 입장을 말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 재신임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앞서 의원들은 초선, 재선, 3선, 4선 이상 중진 등 선수별 논의를 통해 추 원내대표 재신임으로 각각 뜻을 모았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에게 "당 상황이 엄중하니 의원들이 하루속히 추 원내대표가 복귀해 당무를 맡아달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민주당이 여러 가지 무리한 국회 운영을 하는데 그에 대응해주길 바라는 게 의원들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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