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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6620838f22149.jpg실로암 시각장애인 야구단 이경석(왼쪽)과 김주성[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실로암 시각장애인 야구단 이경석과 김주성이 20일 서울시 잠실야구장에서 시구와 시타를 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8일 "장애인의 날(20일)에 잠실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실로암 시각장애인 야구단 이경석 선수를 시구자로, 김주성 선수를 시타자로 초청했다"고 전했다.


실로암 시각장애인 야구단은 2012년에 창단한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야구단이다.


창단 후 활발히 활동하던 실로암 야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활동을 멈췄다가 올해 재개했다.


현재는 매년 국외에서 열리는 시각장애인 야구 월드시리즈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구를 맡은 이경석은 "시각장애인 야구 동호회 선수로서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며 "야구가 내 삶에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을 불어넣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됐다. 내가 가진 장애가 아무런 제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성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내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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