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최종전
F조의 최종전 직전 상황을 보면
1위 포르투갈 2승 승점 6 득실: +4 (5득점 1실점)
2위 튀르키예 1승 1패 승점 3 득실: -1 (3득점 4실점)
3위 체코 1무 1패 승점 1 득실: -1 (2득점 3실점)
4위 조지아 1무 1패 승점 1 득실: -2 (2득점 4실점)
마지막 남은 경기들은 조지아 VS 포르투갈, 체코 VS 튀르키예.
포르투갈은 이미 승자승 원칙에 의거해 조 1위 진출이 아예 확정되어있는 상황이었고, 튀르키예는 무승부만 해도 조 2위 확정, 조지아나 체코는 승리해야 최소 3위로 다음 라운드 진출할 수 있는 상황.
1위 확정이라 포르투갈이 로테이션을 돌리긴 했지만, 조지아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은 에이스 흐비차의 맹활약과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며 날카로운 역습으로 포르투갈을 2:0으로 제압하고 국가 메이저 대회 첫 승리 및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여러모로 2022년 월드컵 우리나라가 생각나서 더 감동적인 느낌이었네요. 우리나라처럼 첫 2경기를 1무 1패로 마친 뒤 마지막에 로테이션을 돌린 포르투갈을 상대한 부분이 비슷하고.... 물론 유로는 조 2위까지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저번 월드컵이랑 달리 조 3위까지 16강 진출이 가능해서 승리를 거두고 반대편 경기장 경기결과를 봤어야 했던 우리나라와 달리, 조지아는 이기기만 하면 볼 것도 없이 진출이었지만요. 그리고 힘겹게 진출한 16강에서 우리나라는 우승후보 브라질을 만났고, 조지아 역시 우승후보 스페인을 만났는데.... 스페인의 경기력이 정말 좋아서 어렵겠지만 멋진 경기로 이변을 노려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16강 진출만으로도 엄청난 경사지만...
그리고 반대편 경기장 체코 VS 튀르키예. 승리 아니면 탈락하는 체코는 물론이고, 조지아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는 바람에 지면 탈락하게 되는 튀르키예도 마음이 급해졌는지 엄청 처절한 경기가 나왔습니다.
체코가 전반전 20분만에 선수 한명이 퇴장당했고, 아슬아슬했지만 후반전에 튀르키예가 선제골을 먼저 넣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굳힐줄 알았는데 이후 체코의 공세에 엄청 흔들리더군요. 역습시 마무리도 성급한 느낌이었고... 비기기만 해도 진출인 상황이었는데 경기 완급조절이 아쉽더군요. 그 부분 때문에 처절하게 치고받는 몰입도 높은 경기가 나왔지만요. 체코가 후반 66분에 동점골을 넣으며 진짜 F조의 마지막 16강 티켓은 누가 잡을지 모르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튀르키예가 끝끝내 버텨내고 추가시간 극장골로 승리를 따내며 조 2위 16강 진출에 성공해 오스트리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튀르키예는 유로 2008 이후 16년만에 유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으며, 체코는 튀르키예와의 유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번(2008, 2016, 2024) 모두 패배하는 악연을 이어갔습니다. 경기 끝나고도 양 팀이 감정이 남았는지 다투며 카드가 쏟아졌고... 체코는 선수단 중 2명이 퇴장당했고 5명이 경고를 받았으며, 튀르키예는 11명이나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포르투갈이 1위, 튀르키예가 2위, 조지아가 3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더 기대했던건 전원이 1승 1패였던 E조였는데 양쪽 모두 무승부로 끝나서 아쉬웠으나..... F조가 새벽 4시에 생방 챙겨본 보람을 만들어준듯 합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가장 재밌던 조였던것 같네요. 튀르키예와 조지아의 경기가 특히 꿀잼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지아의 이변으로 인해 조 3위 진출을 노리던 헝가리가 결국 다른 조 3위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탈락하고 말았네요. 헝가리는 A조 스코틀랜드와의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 득실 -3 조 3위에 성공했고, B조에서 이탈리아가 크로아티아에게 극장 무승부를 거둬주며 크로아티아가 승점 2로 3위가 되어 헝가리가 앞서는데 성공하며 앞으로 한 팀만 더 제치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잔혹한 희망고문이 되었습니다. D조 3위(네덜란드)와 E조 3위(슬로바키아)를 제치는 경우는 애초에 힘들었더라도, C조 최종전에서 잉글랜드가 슬로베니아에게 승리를 거뒀거나 F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이 조지아에게 비기기만 했으면 헝가리가 막차를 탈 수 있었지만 슬로베니아가 무승부를 거두고 조지아가 승리를 거둬버리면서 이렇게 탈락하고 말았네요.
이제 토너먼트 대진이 짜여졌는데 조별리그 F조 최종전처럼 좀 꿀잼 경기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1위 포르투갈 2승 승점 6 득실: +4 (5득점 1실점)
2위 튀르키예 1승 1패 승점 3 득실: -1 (3득점 4실점)
3위 체코 1무 1패 승점 1 득실: -1 (2득점 3실점)
4위 조지아 1무 1패 승점 1 득실: -2 (2득점 4실점)
마지막 남은 경기들은 조지아 VS 포르투갈, 체코 VS 튀르키예.
포르투갈은 이미 승자승 원칙에 의거해 조 1위 진출이 아예 확정되어있는 상황이었고, 튀르키예는 무승부만 해도 조 2위 확정, 조지아나 체코는 승리해야 최소 3위로 다음 라운드 진출할 수 있는 상황.
1위 확정이라 포르투갈이 로테이션을 돌리긴 했지만, 조지아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은 에이스 흐비차의 맹활약과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주며 날카로운 역습으로 포르투갈을 2:0으로 제압하고 국가 메이저 대회 첫 승리 및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여러모로 2022년 월드컵 우리나라가 생각나서 더 감동적인 느낌이었네요. 우리나라처럼 첫 2경기를 1무 1패로 마친 뒤 마지막에 로테이션을 돌린 포르투갈을 상대한 부분이 비슷하고.... 물론 유로는 조 2위까지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저번 월드컵이랑 달리 조 3위까지 16강 진출이 가능해서 승리를 거두고 반대편 경기장 경기결과를 봤어야 했던 우리나라와 달리, 조지아는 이기기만 하면 볼 것도 없이 진출이었지만요. 그리고 힘겹게 진출한 16강에서 우리나라는 우승후보 브라질을 만났고, 조지아 역시 우승후보 스페인을 만났는데.... 스페인의 경기력이 정말 좋아서 어렵겠지만 멋진 경기로 이변을 노려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16강 진출만으로도 엄청난 경사지만...
그리고 반대편 경기장 체코 VS 튀르키예. 승리 아니면 탈락하는 체코는 물론이고, 조지아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는 바람에 지면 탈락하게 되는 튀르키예도 마음이 급해졌는지 엄청 처절한 경기가 나왔습니다.
체코가 전반전 20분만에 선수 한명이 퇴장당했고, 아슬아슬했지만 후반전에 튀르키예가 선제골을 먼저 넣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굳힐줄 알았는데 이후 체코의 공세에 엄청 흔들리더군요. 역습시 마무리도 성급한 느낌이었고... 비기기만 해도 진출인 상황이었는데 경기 완급조절이 아쉽더군요. 그 부분 때문에 처절하게 치고받는 몰입도 높은 경기가 나왔지만요. 체코가 후반 66분에 동점골을 넣으며 진짜 F조의 마지막 16강 티켓은 누가 잡을지 모르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튀르키예가 끝끝내 버텨내고 추가시간 극장골로 승리를 따내며 조 2위 16강 진출에 성공해 오스트리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튀르키예는 유로 2008 이후 16년만에 유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으며, 체코는 튀르키예와의 유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번(2008, 2016, 2024) 모두 패배하는 악연을 이어갔습니다. 경기 끝나고도 양 팀이 감정이 남았는지 다투며 카드가 쏟아졌고... 체코는 선수단 중 2명이 퇴장당했고 5명이 경고를 받았으며, 튀르키예는 11명이나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포르투갈이 1위, 튀르키예가 2위, 조지아가 3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더 기대했던건 전원이 1승 1패였던 E조였는데 양쪽 모두 무승부로 끝나서 아쉬웠으나..... F조가 새벽 4시에 생방 챙겨본 보람을 만들어준듯 합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가장 재밌던 조였던것 같네요. 튀르키예와 조지아의 경기가 특히 꿀잼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지아의 이변으로 인해 조 3위 진출을 노리던 헝가리가 결국 다른 조 3위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탈락하고 말았네요. 헝가리는 A조 스코틀랜드와의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 득실 -3 조 3위에 성공했고, B조에서 이탈리아가 크로아티아에게 극장 무승부를 거둬주며 크로아티아가 승점 2로 3위가 되어 헝가리가 앞서는데 성공하며 앞으로 한 팀만 더 제치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잔혹한 희망고문이 되었습니다. D조 3위(네덜란드)와 E조 3위(슬로바키아)를 제치는 경우는 애초에 힘들었더라도, C조 최종전에서 잉글랜드가 슬로베니아에게 승리를 거뒀거나 F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이 조지아에게 비기기만 했으면 헝가리가 막차를 탈 수 있었지만 슬로베니아가 무승부를 거두고 조지아가 승리를 거둬버리면서 이렇게 탈락하고 말았네요.
이제 토너먼트 대진이 짜여졌는데 조별리그 F조 최종전처럼 좀 꿀잼 경기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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