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하성, 두 달 만에…
5회말 타석에서 몸쪽 공을 피하는 김하성
[게티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최근 좋은 타격 흐름을 인정받아 두 달 만에 중심 타선으로 이동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이 5번 타순에 배치된 것은 4월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3타수 무안타) 이후 처음이다. 이후 타격 부진으로 대부분 7∼9번에 기용됐다.
하지만 김하성은 지난 5경기에서는 17타수 6안타(1홈런) 2볼넷 2타점 5득점으로 활약했다.
기회를 받은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화답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0.223(278타수 62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첫 세 타석에서는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2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3회 1루수 파울플라이,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0으로 앞선 8회말 무사 1, 2루에선 기회를 날리지 않았다.
김하성은 3구째 몸쪽 직구에 기습 번트를 댄 뒤 전력 질주해 선행 주자도 모두 살리고 자신도 출루에 성공했다.
번트 타구를 주운 워싱턴 불펜 태너 레이니가 2, 3루 쪽을 체크하느라 뒤늦게 송구한 감이 있었으나 김하성의 안타로 기록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샌디에이고는 카일 히가시오카의 만루 홈런으로 8-0까지 달아났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8-5 승리로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8경기에서 4연승-1패-3연승의 좋은 흐름을 잇고 있다.
히가시오카(오른쪽)와 하이파이브하는 김하성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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