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고채 금리, 美연준 …
"미 PCE 발표 대기…당분간 박스권 내 보합세"
국채 금리 상승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미국과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후퇴하면서 26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21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78%로 0.7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3bp, 1.0bp 상승해 연 3.230%, 연 3.27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51%로 0.6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0.7bp 상승해 연 3.191%, 연 3.165%에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중 꾸준히 올랐다.
국내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셸 보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먼 이사는 전날 "아직은 기준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반등한다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여전히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날 오전 발표된 호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영향이 더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시장에는 국고채 금리가 당분간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한동안은 뚜렷한 추세는 없는 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년물 기준 연 3.1%대에서 3.3%대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되는 28일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그 이후로는 6월 수출 실적 발표(7월 1일), 금융통화위원회 개최(7월 11일) 등을 앞두고 다소 경계감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일(오후ㆍ%)
전일(%)
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
3.348
3.346
+0.2
국고채권(2년)
3.270
3.260
+1.0
국고채권(3년)
3.215
3.201
+1.4
국고채권(5년)
3.230
3.217
+1.3
국고채권(10년)
3.278
3.271
+0.7
국고채권(20년)
3.251
3.245
+0.6
국고채권(30년)
3.191
3.180
+1.1
국고채권(50년)
3.165
3.158
+0.7
통안증권(2년)
3.271
3.259
+1.2
회사채(무보증3년) AA-
3.676
3.662
+1.4
CD 91일물
3.600
3.600
0.0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