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증권 "진…
진에어
[촬영 조정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진에어[27245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1만8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수영 연구원은 "시장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해외여행 수요는 여전히 강하나, 문제는 공급량 증가와 비용"이라며 "작년과 비교했을 때 운항 횟수 기준 대형 항공사(FSC), 저비용항공사(LCC) 모두 공급량이 큰 폭으로 늘었으나 조업단가나 인건비 등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진에어의 2분기는 1분기처럼 영업하기 마냥 녹록한 분기는 아니었다"며 "조업 단가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으나 운임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진에어의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14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팬데믹 이전의 국내 여객 시장을 떠올려보면, 과열됐던 공급 경쟁 탓에 어려운 업황이 이어졌다"며 "양대 국적사 합병 이후 본격화될 시장 재편까지 녹록한 상황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추천54 비추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