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고채 금리, 환율 진…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17일 국고채 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고 저가 매수가 유입됨에 따라 오름폭은 제한됐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75%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3년 지표 금리는 3.5%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3.632%로 1.4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9bp, 1.4bp 상승해 연 3.541%, 연 3.50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526%로 0.4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bp 상승, 보합으로 연 3.427%, 연 3.403%를 기록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1bp 하락해 연 3.550%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간밤 오름세를 지속한 미국 국채 금리와 동조화 흐름을 보이며 1년물을 제외하고 모두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오전 급등세를 일부 되돌린 채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금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4.7%선을 위협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한일 재무수장이 이례적으로 외환시장 공동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자 채권 금리 상승 폭도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또 중장기물 금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3.50%)를 상회할 정도로 가격이 내려가자 저가 매수 영역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상승 폭을 되돌렸다.
기관은 이날 3년과 10년 국채 선물을 각각 5천470계약, 6천944계약 순매수했다.
김상훈·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반영된다면 추세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과 한국 모두 연내 금리 인하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한 만큼 추가적인 금리 상승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일(오후ㆍ%)
전일(%)
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
3.451
3.455
-0.4
국고채권(2년)
3.504
3.490
+1.4
국고채권(3년)
3.475
3.469
+0.6
국고채권(5년)
3.541
3.532
+0.9
국고채권(10년)
3.632
3.618
+1.4
국고채권(20년)
3.526
3.522
+0.4
국고채권(30년)
3.427
3.426
+0.1
국고채권(50년)
3.403
3.403
0.0
통안증권(2년)
3.469
3.473
-0.4
회사채(무보증3년) AA-
4.007
4.010
-0.3
CD 91일물
3.550
3.56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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