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싱글벙글' 군인 비하 논란, 여성 출연자들 군대 조롱 사과문&입장문 공개 "반성하는 태도 없다"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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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싱글벙글'에서 군인 비하 논란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대에서 막 전역한 사람이 등장하는데 그 사람을 놀리는 콘셉트로 영상을 촬영해 큰 뭇매를 맞고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영상 원본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군대 관련된 문제는 매우 민감한 시기다. 최근 해병대 채상병 사망, 12사단 사건 박훈련병 사망, 또다시 51사단 일병 사망 등의 문제가 거듭 이어지면서 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는 지난 20년 전 폐지됐던 '군가산점제도'가 성평등의 이유로 2010년 다시 부활하려는 조짐이 보였음에도 대한민국의 페미니즘 여성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던 바 있다. 이에 남성들은 군대문제에 대해 역차별을 당하며 민감한 10년을 보내왔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과 사회 움직임을 보자면 지금껏 불평등 속에서 역차별을 받아왔던 대한민국 남성들은 더 이상 참지 않으려는 모양새다.



 



유튜브 싱글벙글(SGBG) 군인 비하 논란 요약

지난 23일 12시경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에는 '나 오늘 전역했다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이 군대에서 이제 막 전역한 사람을 조롱하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담겼다. 





유튜브 싱글벙글



영상 속 남자 주인공은 전산 오류로 재입대를 한다던지 꿈을 꾸는 장면이 연출됐는데 시청자들이 상당히 불쾌감을 야기했고.



특히 여성 출연자들이 "1억 주면 재입대 가능?", "이 남자는 군대 참 좋아해", "오빠 그래서 재입대한다던데ㅋㅋ?", "군대 가면 다리 아플 텐데 마사지기라도 가져가 ㅋㅋ", "아 비싼 마사지기는 군대에 어차피 못 가져가지?" 발언 등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렇게 영상 전반적으로 군인에 대한 조롱과 비하하는 모습은 대한민국 남성들의 분노케 했다.





유튜브 싱글벙글



심지어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지 5시간 만에 제51보병사단 일병이 군대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하며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앞서 제12보병사단 훈련병은 하반신 쪽 근육이 녹아 사망한 만큼 여성 출연자들의 마사지기 발언은 군대에서 사망한 남성들을 조롱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해당 영상은 24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디시인사인드, 에펨코리아, 개드립넷 등으로 확산되면서 대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와 더불어 싱글벙글 관리자 측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댓글 등에 '좋아요'를 누르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아마 여성 출연자가 많은 만큼 여성들의 소행으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해당 영상은 비공개가 된 상태이며, 24일 오후가 되서야 비로소 사과문을 통해 입장을 공개했지만 차가워진 여론은 여전한 상태다. 현재 군대 이슈는 사회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문제에 대한 이슈는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출연자들의 공식적인 사과문&입장문

전국민적 비난이 이어졌음에도 싱글벙글 채널에서 군인 비하 사건이 터진 이틀뒤에야 비로소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전 까지는 시청자들과 기싸움을 벌여왔으나 사태의 심각석을 인지한 듯 보였다. 




나무위키
나무위키



여성 출연자 이송경은 24일 07시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의 사과문에 따르면 "저는 이번 영상에서 여동생으로 군인인 오빠를 심적으로 괴롭히는 역할을 맡았다"라며 "사실 군대 관련 문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고 무지함을 고백하며 반성합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하지만 대본을 소화하면서 군대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맹세합니다. 누구보다 군인들의 노고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감사함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배우로서 시기상의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잘못을 뉘우칩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해당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기상?? 그럼 평소에는 이래도 된다는 의미인가요?", "착각하지 마세요. 이건 시기상의 문제가 아닙니다", "진짜 악질이네 몰랐다고 하면 끝나는 건가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송경 인스타그램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경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 채널 측에서 사과문을 공개했다. 채널 주인인 남성 출연자 김두현과 최지명의 사과문이었다. 



공개된 사과문에 따르면 "저희의 애초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해당 영상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저희 역시도 병역의무를 다한 군인으로서 국군의 노고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성별을 희화하거나 조롱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라며 "또한 댓글에 하트가 눌린 부분은 평소와 같은 채널 관리 차원이었으며 기싸움을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과문의 마지막에서는 "이번 이슈에 대해서는 남성들의 주도로 제작된 영상이기 때문에 여성 출연자들은 배제시켜 주시길 간곡히 요청합니다"라며 알 수 없는 의미를 담았다. 





김두현과 최지명 사과문



이 마지막 문장은 네티즌들을 더욱 분노케 했고. 현재 싱글벙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1만 개 이상의 항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태다. 



이날 네티즌들은 "결국 페미 때문에 여기도 망하는구나", "문제는 여자가 일으켰는데 수습은 또 남자가 하네", "여자라는 생물은 그냥 무적인 건가?", "또 남자가 욕받이하고 여자는 도망가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훈련병 사망 사건에서도 훈련을 지시한 장교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남성들은 이러한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는 듯 보였다.





유튜브 채널 싱글벙글 시청자 반응



결국 같은 날 오후 12시경 출연자 이유미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왜 잘못했는지를 기재하지 않고 형식적인 문장으로 네티즌들의 분노를 걷잡을 수 없게 만들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을 향한 비판 댓글을 삭제하고 더 이상 작성하지 못하게 하는 등 잘못된 방식으로 대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유미 인스타그램



한편, 현재 국민들의 비판의 방향성은 두 가지로 함축된다. ▲군대 가면 다리 마사지를 못할 텐데라는 조롱하는 대본이 군인 이슈를 염두해서 제작한 것인가? ▲왜 여성 출연자들은 비판에서 제외해 달라고 하는가? 



현재 기재된 모든 사과문에서는 해당 내용이 전달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논란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사회적으로 젠더 갈등과 군대 문제는 아주 민감한 사안이기에 어떻게 대처하냐에 따라 채널의 수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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