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두건 쓰고 달린' 박원진, 전국선수권 남자 100m 우승…10초31(종합)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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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훈은 18세 미만 남자부 포환던지기 대회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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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 통과하는 박원진
(서울=연합뉴스) 박원진(가운데)이 24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검은색 두건을 쓰고 달린 박원진(21·속초시청)이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100m에서 우승했다.


박원진은 24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3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머리카락을 기르는 중인 박원진은 앞머리가 눈을 찌르는 걸 막고자 두건을 쓰고 달린다.


박원진은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경기 뒤 박원진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더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다"며 "한국 기록(10초07) 경신과 세계무대에서 입상하는 선수가 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형(경산시청)과 주지명(경주시청)은 1천분의 1초까지 같은 10초334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둘의 공식 기록은 10초34다.


한국 고등부 남자 100m 기록(10초36)을 보유한 고교 3학년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은 실업팀 선배들과 경쟁해 10초41로 4위에 올랐다.


나마디 조엘진은 "기록이 좋지 못했지만, 고등학생으로 일반부 대회 결승까지 왔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찾았으니, 보완하겠다.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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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토르' 박시훈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8세 미만 남자부 포환던지기(5㎏)에서는 박시훈(금오고)이 21m34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022년에 자신이 작성한 19m01을 2m33이나 늘렸다.


박시훈은 "생각했던 것만큼 기록이 좋지 않아서 아쉬긴하지만, 5㎏ 경기 개인 기록과 대회 기록을 경신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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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110m 허들 일인자 김경태(왼쪽 세 번째)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남자 일반부 110m 허들 결선에서는 김경태(안양시청)가 13초72로, 13초93의 김주호(국군체육부대)를 제치고 우승했다.


김경태는 올해 출전한 국내대회에서 5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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