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주 동포단체, 시드니…
동포청 "한국발전상 알리기" 동참…한국 소개 책자 배포
호주 동포단체 VoKAB, 시드니서 한국 알리기 학술행사 개최
호주 동포단체 VoKAB는 지난 20일 시드니에서 한-호 관계 증진을 위한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VoKAB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호주 동포단체인 VoKAB(회장 차영익)는 지난 20일 시드니 소재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한-호 양국의 관계 증진을 위한 학술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VoKAB(Voice of Korean Association of Business)은 이민 1∼1.5세대로 구성된 동포단체다. 한인 권익 증진을 위해 주류 사회 정관계 인사들과의 네트워킹, 차세대 한인 정치인 육성, 한상(韓商)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시드니를 방문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한인 차세대 리더십 포럼에서 소개한 "한국 발전상 알리기 프로젝트"에 대한 호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마크 부다저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다문화부 차관, 도나 데이비스 파라마타 지역구 의원, 버나드 퍼셀 라이드 시의원, 존 탄토코 호주 필리핀 경제인 협회장, 피파 딕슨 호한재단(AKF) 회장 등 현지 유력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우선 한국과 호주 양국 관계 및 비즈니스와 정치 현안, 학교 교육과 언론의 역할에 대한 패널 토의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또 참석자들에게는 "호주 그 어느 때보다 가까운 한국, 한국 알기"(Australia-Korea Closer than Ever, Knowing Korea)라는 제목의 책자가 배포됐다.
32쪽 분량의 책자는 한글과 한국 역사, 한국의 주요 정치, 경제 지표에 대한 소개와 함께 양국의 문화적, 경제적, 미래지향적 관계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김성용 맥쿼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호주 내 한국인이 여러 가지 이유로 호주에서 저평가받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학교 내에서 한국에 대한 정확한 이해 교육이 펼쳐지면 한인 차세대들도 자긍심을 갖고 호주 사회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영익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발전상을 주류 사회 교과서에 수록하기 위한 첫 마중물 행사"라며 "호주 내 한국의 위상을 향상하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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