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영진위, 배급사 필요한…
영진위 '퍼스트링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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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다음 달 1일부터 인디그라운드의 독립영화 매칭 워크숍 "퍼스트링크" 작품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퍼스트링크"는 신작 독립영화의 배급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영진위가 창작자와 배급사의 만남을 주선하는 사업이다. 창작자와 배급사의 일대일 미팅, 워크숍 등을 통해 독립영화 창작자와 유통·배급 관계자를 연결해준다.
곽민승 감독의 "말아"(2022), 이재은·임재선 감독의의 "성적표의 김민영"(2022), 서아현 감독의 "퀴어 마이 프렌즈"(2023) 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극장에서 개봉했다.
올해 "퍼스트링크"는 창작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참여 조건을 변경하고 선정작도 늘렸다.
기존에는 1편 이하의 장편 영화를 연출한 신인 창작자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경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작 규모는 15편 내외에서 30편 내외로 두 배 늘었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다음 달 19일까지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www.indieground.kr)에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 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는 무관하지만, 지난해 1월 이후 제작을 마쳤거나 올해 제작 완료 예정인 장편 독립영화로 배급사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작품이어야 한다.
한상준 영진위 위원장은 "매년 우수한 독립영화 작품들이 퍼스트링크를 통해 발굴되고 관객과 만나고 있다"며 "극장을 빛낼 독립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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