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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황 부진·금리 인하 예상 시기 지연 탓…최선호주 키움증권"


20240417661f0a3754c52.jpg여의도 전경, 여의도 증권가 모습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모습. 2021.9.27
[촬영 류효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하나증권은 17일 증권업 실적이 1분기에는 양호하겠지만, 부동산 업황 부진과 금리 인하 예상 시기 지연으로 2∼3분기에는 실적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영준 연구원은 하나증권이 분석 중인 다섯 개 증권사의 1분기 합산 순이익이 9천3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 증권사는 키움증권[039490],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증권[016360], NH투자증권[005940],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그는 "절대적인 이익 수준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증시 거래 대금 증가로 양호한 브로커리지 실적이 기대되며 전 분기 비용 선반영 효과로 이익 훼손 정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부동산 업황 부진이 지속하고 있고 금리 인하 예상 시기가 점차 늦춰지고 있어 다시금 조정을 받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증권 업종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부동산 업황 회복이 필요하며 그 시점은 당국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정상화 조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관련 주요 조치는 6월 말까지 예정돼 있고 추가적인 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바, 2분기 실적을 통해 관련 영향 및 이후의 업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선호주로 부동산 관련 우려가 가장 적고 증시 거래 대금 증가세에 따른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한 키움증권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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