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치…
밴드 타카피
[어퍼컷레코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히트곡 "치고 달려라"로 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밴드 타카피(T.A-Copy)가 11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21일 소속사 어퍼컷레코드에 따르면 타카피는 이날 각종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에 정규 7집 "리저브"(reserve)를 공개한다.
1997년 결성된 타카피는 홍대를 시작으로 4천회 이상 공연을 펼친 대한민국 1세대 펑크 록밴드다. 2008년 발표한 "치고 달려라"는 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프로야구 중계방송 테마곡으로 쓰이고 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자각몽"을 비롯해 "젊은 그대", "형이라고 부를 때 잘하지 그랬어" 등 총 10곡이 실렸다. 모두가 공감할 법한 일을 주제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노래에 담았다.
타이틀곡은 한국적 색채가 강한 록발라드 곡으로, 도입부의 어쿠스틱 기타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특징이다.
시대의 단면을 보여주는 노래도 감상할 수 있다. 1호선을 이용하는 노인 세대를 향한 쓸쓸한 존경을 담은 "다이나믹 1호선", 반려동물이 가져다주는 위로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는 "굿모닝 키키" 등이 수록됐다.
멤버 김재국은 "11년간 있었던 일, 다양한 생각, 일상의 언어들, 현실의 감정 등 많은 에피소드를 담았다"며 "다시 음악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타카피 7집 '리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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