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돈볼카츠 논란, 점주들 1억 요구 협박&녹취록 공개...백종원 공식입장 발표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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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연돈볼카츠 논란, 점주…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의 일부 점주들이 허위&과장 광고를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등의 단체 행동을 나선 가운데, 본사측은 점주들과의 간담회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부 점주들의 입장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매출과 수익률을 기만했다"라며 "거짓말로 가맹점을 모집해 놓고 피해보상을 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본사인 더본코리아측은 "점주들이 정당하지 않는 요구를 하고 있다"라며 "이미 원재료 공급가를 인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한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때아닌 논란을 겪으면서 양측의 팽팽한 입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측 입장 

지난 17일 전국가맹점협의회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하며 단체행동을 개시했다. 



가맹 점주들에 따르면 "우리는 월 3000만 원 이상의 매출 낼 수 있다는 광고에 속아 1억이 넘는 돈을 들여 매장을 개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1500만 원 수준의 매출밖에 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그러면서 "계약 당시 매출 대비 수익률을 20%~25%라고 들었지만, 실제로는 7% 수준에 그치는 게 현실이다"라며 "우리가 한 달에 쥐어가는 돈이 월 100만 원 남짓인게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18일 오후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 모여 '피해 사례 발표' 기자회견을 열며 재차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집회에 참여한 점주들은 더본코리아의 과장된 매출 광고, 수익률 등을 근거로 피해에 걸맞은 보상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심지어 이날 참석한 가맹점주 중 2명은 폐업을 결정하고 집회에 참석했다고 알렸다. 



이들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더본코리아는 가맹점마다 월 300만 원 이상의 고정 수익을 보장하거나, 본사 차원에서의 가맹점 인수를 요구하기도 했다.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그러나 점주들이 본사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주면 조용히 있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계속되는 논란에 더본코리아가 간담회의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공개한 것. 



간담회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에서 일부 점주들은 "우리에게 1억을 줘라. 1억 5천을 주면 점주협의회를 없애겠다"라며 "돈을 주지 않으면 돈 받았다고 소문내겠다"라고 직접적인 협박을 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물에 빠진 놈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하네", "구더기들 구제해 주면 파리만 될 뿐", 너네 돈 잘 벌면 백종원에게 돈 더 줄 거야?" 등의 차가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측 입장

지난 19일 논란이 지속되자 더본코리아는 공식적인 입장과 함께 간담회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의 실무진들과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7명이 모인 간담회에서 점주들이 과도한 보상액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골자로 보상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당시 회의에 참석한 더본코리아 측 관계자에 따르면 "사실 사업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러 참석했지만 대뜸 보상만을 요구하니 그때부터 파행을 예감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이날 공개된 더본코리아의 입장에 따르면 "2022년 연돈 볼카츠 월 매출은 평균 1700만 원 수준이라고 이미 각 가맹점에게 제공했다"라며 "이와 더불어 연돈볼카츠의 매출액은 동종 업계의 월평균 매출액과 대동소이한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본사 측에서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대금 인하 등을 추진했다. 실제로 2023년 8월 주요 메뉴의 원재료 공급가를 15% 인하했고, 신메뉴 출시 당시에는 25% 수준까지 인하했다"라고 덧붙였다. 



정리하자면 연돈볼카츠의 가맹점 감소와 매출 저하의 원인은 외부적인 요소가 가장 크다는 것이 더본코리아의 주장이다.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그럼에도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들의 정당하지 않은 요구사항과 본사가 위법행위를 했다며 심의를 요청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한 이러한 분란을 막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거쳐서 논의를 했음에도 가맹점주들이 이를 거부한 사실도 밝혔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점주들의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 보도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돈볼카츠는 2018년 SBS '골목식당'에서 방영된 돈가스전문점 연돈으로 시작된 돈가스 테이크아웃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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