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원구 조직개편…보육·…
노원구청 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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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7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핵심과제 추진 역량을 강화하고자 부서를 신설하고, 협업 효율성을 키우기 위해 업무영역을 조정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개편으로 3개 과를 증설했다.
구는 기존 여성가족과를 가족정책과와 보육지원과로, 어르신복지과를 고령사회정책과와 어르신지원과로 각각 나눴다.
또 기존 푸른도시과에서 정원도시과를 분리·신설했다. 이를 통해 자치구 중 녹지직 공무원 인원이 가장 많고 업무량 포화에 시달리던 푸른도시과는 1개 과, 8개 팀에서 2개 과, 9개 팀으로 재편됐다.
이는 기존 팀 단위로 혼재했던 업무를 독립 부서로 신설 이관해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새로 개장한 '수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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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구는 국별로 혼재된 업무를 재편해 유사 기능 간 연계를 통해 협업 효율화를 도모한다.
복지국 산하 교육지원과는 문화도시행정국으로, 기획재정국의 부동산정보과는 도시계획국으로 각각 소속을 옮겨 연계를 강화한다.
교통지도과 소속의 자전거문화팀은 탄소중립추진단으로 옮겨 친환경 교통문화 선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재난안전 및 CCTV 관제시스템을 총괄하는 스마트안전과는 안전도시과로 명칭을 변경해 안전교통건설국으로 이동한다. 안전교통건설국의 도로·제설·교통·풍수해 등 담당 부서들과 함께 재난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앞서 구는 민선 8기 초반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환경부서를 부구청장 직속의 "탄소중립추진단"으로 격상하고, 청년정책과를 신설한 바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체계 역시 선도적으로 따라가야 한다"며 "주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위해 비효율을 제거하고 강점은 계속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어버이날 기념 장수 어르신 축하 잔치에 참석한 오승록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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