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경호, &#…
용산역광장 분향소 찾아…나경원 "근본적 제도 개선 고민해야"
'육군 12사단 사망 훈련병' 분향소 찾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촬영 김철선]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육군 12사단 사망 훈련병"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께 정희용 비서실장과 조지연 원내대변인, 육군 소장 출신 강선영 의원과 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사망한 박모 훈련병 부모에게 위로를 전했다.
훈련병 모친은 추 원내대표에게 "나를 업어 줄 만큼 씩씩하던 애가 군에 가서 9일 만에 죽었다"며 "경찰이 피해자 편인지, 가해자 편인지 알 수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진상규명뿐"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한 유족이 "진상규명을 꼭 약속해달라. 자식도 있으니 지키겠죠?"라고 묻자, "그렇게 하겠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유명을 달리한 박 훈련병의 사고에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나경원 의원도 이날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나 의원은 취재진에 "잠시 추모하고 다짐하는 것을 넘어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더 많이 고민하겠다"며 "지금 바로 즉답을 내놓지 못하지만, 결국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천하람·이주영 의원도 이날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준석 의원은 "국회에서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 매우 많은 일이 일어나는 와중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해 더 안타깝다"며 "대통령께서 다른 일을 차치하고 이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국회도 초당적으로 일치단결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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