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부 교사 연수 사이…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개회식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교육부의 "교실혁명 선도 교사"(이하 선도교사) 연수 사이트 서버에서 오류가 발생해 1시간가량 접속이 지연됐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19일 논평에서 "18일 오후 5시 교육부가 주관하는 선도교사 연수 사이트 서버 오류로 인해 교사들이 연수 신청을 위해 1시간 넘게 대기하는 등 연수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선도교사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의 주도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수업·평가 혁신을 주도하는 교사를 의미한다.
교육부는 지난달 초등학교 6천770명, 중·고등학교 5천483명, 특수학교 144명 등 선도교사 1만2천여명을 최종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학생의 사회·정서적 성장에 대한 가치 공유, 개념 기반 탐구 수업 설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시제품 실습 등으로 구성된 연수를 8월 초까지 총 42차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선도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신청받은 것으로, 1차 온라인, 1차 집합, 2차 온라인, 2차 집합 연수로 구성됐다.
각 연수는 선도교사들이 원하는 기관을 선택해 받을 수 있게 돼 있었다.
연수별로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이 정해져 있고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구조여서 접속 지연에도 선도교사들은 계속해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지적했다.
1시간이 넘어 겨우 접속한 이후에도 1차 집합 연수는 사전에 안내된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접수됐고, 2차 집합 연수는 신청되지 않는 등 오류가 빚어졌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버 관리 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동시 접속 인원을 확충하라고 했고 그렇게 했는데도 연수 신청 초반에 인원이 몰려 한 시간 정도 부하가 발생했다"며 "지금은 문제가 모두 해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0일에도 일부 교육청에 보낸 "선도교사 연수대상자 선정 결과" 공문에서 연수 참여 교사 1만여명의 이름과 소속 학교,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노출시켜 교사 개인에게 각각 사과 이메일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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