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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우리집 딸기 자랑하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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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도 어케든 우리집의 크고 우람한 딸기를 자랑은 하고 싶은데...

이게 아무리봐도 유게감은 아니고

다행이 글쓰는건 대략 늘릴수 있는지라 자게로 왔습니다.

사실 전 최근 (4월 10일) 베란다에서 처음으로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3월7일날 이사를 온 집이 남향베란다가 큰데..
원래 살식마로 화려한 전적이 있는지라..

다들 아시겠지만 난이도 낮던 말던 살식마는 다 죽입니다.
반음지고 반양지고 음지고 다육이고 선인장이고 뭐고 다 죽이는 제가...

동네 모종샵에서 혹해서 지른 다년생(이라고 믿는) 관상용 앉은뱅이 토마토 와..
역시 다년생(실내월동가능) 관상용 사철딸기를 들여서 애지중지 키워내는데..

이게 너무 건강하게 잘크는 겁니다.

그리고 딸기는 그사이 여러번 엄지손가락 한마디 만한걸 수확해 먹었는데..

이번에 유독 큰 아이가 열려서 몇날며칠 지켜보는 와중..

오늘 아는동생 만나러 나가려고 보니 빨갛게 뙇 익은겁니다.

세상에..

혼자 먹을거면 빨갛게 익고도 한 이틀 더 냅두는데..
친한 동생은 몇달에 한번 보는데..!! 낼름 익은 토마토랑 딸기를 따서 담았습니다.

아이고 이쁘다.

대게 빨간물 올라오고 먹으면 레몬반 딸기반 향이 엄청 진하고 탱탱하고 새콤달콤 하고 맛잇는데..

아마 엄청 맛있겠죠?
지난 애들도 작을뿐 향도 찐하고 맛있었거든요!!

제가 못먹는건 아쉽지만..
아끼는 동생 먹이면 리액션이 그만큼 맛있게 나올거니 괜찮습니다.

전 또 빨간물 올라오는게 두개나 더 달려있고
또 익혀먹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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