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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관철 위해 극단적 방식 고집하면 거센 역풍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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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공개한 온라인 피켓 이미지. [이미지 제공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한 것을 비판하며 온라인 피케팅을 벌이겠다고 19일 밝혔다.


환단연은 "STOP(중단)"에 "집단사직", "집단휴진", "환자불안", "환자피해"를 붙인 피켓 이미지를 온라인에 배포하고 SNS 등에서 "피케팅"을 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의료계의 무기한 휴진 선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환자 불안과 피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고집한다면 분노한 국민으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의료계를 향한 항의의 메시지를 담아 온라인 피케팅을 시작한다"며 "의료계가 환자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해 의사가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고 정부와 대화와 협상을 하도록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전날 총궐기대회에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이 이날 사흘째 집단휴진 중이며,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5 병원으로 "무기한 휴진"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환단연은 "의대증원 재논의 가능 시기는 현실적으로 지났다. 협상하든 다툼을 하든 정부와 할 일이지 환자들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해결할 일은 아니다"며 "환자 불안과 피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카드를 꺼내 드는 의료계의 형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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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철회 촉구하는 환자 단체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중증아토피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등 환자 단체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24.6.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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