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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경찰서·SK쉴더스와 협약…프리패스 시스템 다음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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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열린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 협약식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4월 최초로 도입한 "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와 관련해 지난 13일 중부경찰서, SK쉴더스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리패스는 아파트 공동현관에 수신기를 설치해 출동 경찰관이 무선 리모컨으로 공동현관문을 열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긴급 상황 때 신속한 현장 도착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장치다.


협약을 통해 중구는 프리패스 구축 예산을 투입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중부경찰서는 리모컨을 24시간 관리하며 현장 출동에서 발생하는 민원 사항 등을 해결한다. SK쉴더스는 장비 개발, 기기 설치·관리 등을 맡는다.


구와 경찰은 리모컨의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SK쉴더스는 리모컨 분실 때 현장에서 경찰이 직접 리모컨을 삭제 후 재등록할 수 있는 프리패스 전용시스템을 개발했다.


리모컨은 경찰 전용으로 제작돼 안전성이 높고 유지비용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시스템은 다음 달 가동한다. 이를 위해 현재 단지별로 시스템을 시공 중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4월 시범 도입 이후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하고 경찰청장이 전국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협약식에는 김길성 구청장과 이용욱 중부경찰서장, 한대희 SK쉴더스 서울경영지원그룹장, 관내 공동주택 주민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경찰이 제안한 좋은 아이디어에 구청이 주민들의 뜻을 모았고, 관내 기업은 기술을 구현하며 현실로 이뤄낸 멋진 합작품"이라며 "민·관·경 협력을 통해 한층 더 안전한 중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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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공동현관 프리패스 시연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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