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응급 환자 피해는 괜찮나"…환자단체, 서울대병원 휴진 규탄 > 멤버뉴스

본문 바로가기

멤버뉴스

[사회] "비응급 환자…


1


2

환자단체연합회 "정부 압박 도구가 환자라면 그 어떤 이유도 정당화될 수 없어"

의협 "증원 재논의" 요구에는 "동의 안해…의료전문가로서 사회적 책무 실종"




휴진 앞둔 서울대병원…환자들은 어디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는 서울의대 교수들의 집단휴진 돌입과 관련해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로 쓰고 있다"고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환단연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목적 달성을 위해 무기한 전체 휴진이라는 선택을 꼭 했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그 어떤 이유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공의 9천여명이 4개월 이상 의료현장을 이탈한 상황에서 의대 교수마저 무기한 전체 휴진에 돌입하면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 불안과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며 환자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단연에는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암시민연대,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한국건선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한국PROS환자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집단휴진에 대한 환자단체들의 우려와 관련해 지난 10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할 뿐"이라며 "응급실과 중환자실, 입원실, 그리고 치료를 미룰 수 없는 진료 등의 필수 기능에 인력을 보충해 투입할 터이니 환자분들께 피해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환단연은 이에 대해 "비대위는 응급환자·중증환자가 피해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서울의대 소속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비응급이나 중등도(중증과 경증의 중간) 환자는 불안과 피해를 겪어도 된다는 의미인가"라며 "왜 환자들이 의료계와 정부의 극단적인 대립 속에서 피해를 봐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한편, 환단연은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계획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날 정부에 "의대 증원 재논의"를 포함한 요구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 "원점 재논의 요구는 "증원 원천 반대"를 의미하는 것과 다름없다. 현시점에서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의협의 요구안은 환자들의 치료와 안전에 대한 고려가 일절 없음을 보여줬다"며 "의협은 의료계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 와중에 의료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무는 실종되다시피 했다"고 비판했다.


환단연은 "의협과 서울의대 비대위의 집단휴진 및 무기한 전체 휴진 강행 방침을 규탄하고 당장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환자는 의대정원 숫자,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과 관련해 아무 잘못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아프고, 두렵고, 힘든 환자들에게 집단휴진 및 무기한 전체 휴진으로 또다시 고통과 불안과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며 "환자는 휴진을 무기로 삼는 의사들을 도와줄 수도, 함께할 수도 없다. 의사가 필요한 환자가 있다면 의사는 바로 그곳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집단휴진 철회 촉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7일 오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 조합원들이 집단휴진 철회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부터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2024.6.17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추천53 비추천 65
관련글
  • 신생아 중환자실 학대 관련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공식 사과
  • 보건복지부, 중증환자 대상 의료개혁 가속
  • 비행기에서 이효리 옆에 앉게 된 환자유투버
  • 심근경색 환자에게도 "의사 없다" 퇴짜…커지는 의료 공백
  • 같은 치과의사들도 충격받은 환자 상태
  • 사망 확정인 환자 상태를 알려야 하는 의사
  • 말벌에 쏘여서 응급실에 온 환자의 드립
  • 비행기 응급환자 발생 시 한의사와 치과의사
  • [유퀴즈] 허리 디스크 환자가 절대 하면 안되는 운동, 추천하는 운동
  • 조현병 환자가 14개월 아기 묻지마 폭행
  • 실시간 핫 잇슈
  • 당분간 skt 이용자는 각종 인증 문자서비스 이용을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 ??? : 케빈 가넷 그거 미네소타서 컨파 한번 간 범부 아니냐?
  • 닭비디아 주가
  • 강스포) 데블스플랜2 다 본 짤막한 후기
  • 광무제를 낳은 용릉후 가문 (7) - 미완의 꿈, 제무왕 유연 (6)
  • 10개 구단 2루수 수비 이닝 비중
  •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행보가 매우 심상치 않습니다
  • 지옥의 9연전 성적 결산
  • 1달넘게 무한 폭락만 하는 미스테리한 나스닥 종목
  • 도파민.
  •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