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원석 역전 결승타·…
경기 전 파이팅 외치는 키움 선수단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의 4연승을 막아서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을 8-2로 눌렀다.
키움은 최근 4연패, 시즌 두산 상대 6연패를 모조리 끊었다.
키움을 상대로 3연승을 구가하던 두산 선발 곽빈은 4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7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고 6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역투하는 키움 선발 하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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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두산에 3연패 중이던 키움 선발 하영민은 7⅓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맞고 2실점의 짠물 투구로 시즌 5승(3패)을 수확했다.
두산은 1회 볼넷과 안타로 엮은 2사 2, 3루에서 양석환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냈다.
역대 96번째 그라운드 홈런 치고 역주하는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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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공수교대 후 김혜성의 역대 96번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홈런·그라운으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김혜성은 곽빈의 시속 148㎞짜리 빠른 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장타를 날린 뒤 두산의 중계 플레이가 늦어진 틈을 타 번개처럼 2, 3루를 차례로 돌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찍었다.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 날린 이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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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3회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최주환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리자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2타점짜리 역전 결승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키움은 4-2로 앞선 5회에도 볼넷 2개와 안타를 내준 곽빈이 무사 만루에서 내려가자 두산 두 번째 투수 김강률을 공략한 김건희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7회에는 최주환의 희생플라이, 8회에는 김재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씩 추가했다.
키움 히어로즈, 창단 첫 '서울 유니폼' 출시
(서울=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 처음으로 연고지 서울특별시를 상징하는 '서울 유니폼'을 출시한다. 사진은 서울 유니폼을 착용한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 2024.6.14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한편 서울을 연고로 한 두 팀은 이날 영어 단어 "SEOUL"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서울 시리즈"를 벌였다.
히어로즈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 건 2008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7월 4일과 8월 25일 또 다른 서울 연고 구단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도 서울 유니폼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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