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ZYN 담배 회사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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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중심으로 ZYN(진) 담배가 큰 유행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잇몸 담배의 한 종류로 대표적인 브랜드 스누스(Snus)의 니코틴 파우치를 시작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는 양상이다. 이에 한국에서도 ZYN담배의 직구 구매 방법, 사용법, 가격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ZYN 담배는 작은 티백에 정제된 순수 니코틴이 담겨있다. 사용법으로는 이 티백 파우치를 잇몸과 입술 사이에 넣으면 잇몸 혈류를 통해 니코틴이 몸에 흡수된다.
특히 이 제품은 일반 담배와 달리 연기가 나지 않으며 냄새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격은 5달러인 것으로 일반 담배 가격이 8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하다.
현재 ZYN은 미국의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청년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고. 글로벌 숏폼 플랫폼인 틱톡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약 3억 4000만 통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코틴 파우치 'ZYN 담배'가 무엇인가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담배 식물에서 추출된 니코틴을 고체 형태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간편한 사용법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잇몸 위에 붙여 니코틴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
이 제품은 애플민트, 벨리니, 블랙체리, 시트러스, 쿨 민트, 에스프레소, 오리지널, 스피어민트 등 8개의 상품이 존재한고. 각 제품에는 니코틴이 1.5mg에서 3mg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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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품당 15개의 파우치가 들어있으며, 파우치를 잇몸이나 뺨 쪽에 넣으면 약 20분에서 1시간에 걸쳐 천천히 니코틴이 흡수된다.
또한 기존의 스너프나 스누스와 같이 씹고 침을 뱉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흡연 욕구까지 줄어든다고 홍보되고 있지만 아직 검증된 바는 없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나 불편함 없이 이용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품귀 현상까지 발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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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제품을 사용하는 인플루언서를 '젠플루언서'라 칭하며, 미국 전역에서는 품귀현상으로 진데믹(Zyndemic) 또는 진프레스'(The Great Zynpression)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농담 삼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에 제조사 필립모리스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두 번째 공장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관심 때문인지 현재 한국에서도 ZYN 담배에 대해 큰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청소년 흡연율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잇몸 담배 'ZYN'의 위험성
담배회사들은 이러한 니코틴 파우치, 즉 씹는담배가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킬 확률이 굉장히 낮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증거는 없다.
이에 한 담배 전문가는 니코틴 파우치는 연기를 마시지 않는 방식으로 일반 담배나 전자 담배화는 다른 방식으로 해롭다고 전한 바 있다.
대표적인 제품 스누스의 경우 일반 궐련 담배보다 폐암을 일으킬 확률은 적지만, 잇몸 사이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구강암 발생 비율이 4배나 높다고 말했다.
또한 ZYN을 이용해 니코틴을 과다복용할 경우도 역시 중독에 빠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니코틴 자체가 몸에 흡수되기 때문에 일반 담배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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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재 ZYN 담배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이 제품이 호흡기 질환의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다지만 니코틴 자체가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다.
니코틴은 일반적으로 주의력 및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세포를 파괴하고 혈관을 수축해 호흡기 및 폐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에는 성장 발달과 칼슘 흡수율을 저하시켜 성장 자체를 저해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FDA 담배 제품 센터 소장은 "청소년의 담배 제품 사용에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다"라며 우려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ZYN과 같은 니코틴 파우치는 오히려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좋은 대안임을 강조하고 있다. 일반 담배는 연기가 폐 질환을 유발하지만, ZYN 같은 경우에는 니코틴으로 중독성은 있지만 이러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