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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사흘 내리 선두…김수지·배소현, 4타차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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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의 티샷.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연합뉴스) 권훈 기자 = 우승하려면 장타보다는 정확한 아이언샷이 더 요긴하다고 생각해 아이언샷을 갈고 닦았다는 노승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노승희는 15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노승희는 공동 2위 김수지와 배소현에 4타나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2라운드 3타차 선두였던 노승희는 사흘 내리 선두를 달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노승희는 사흘 연속 68타를 쳤고 버디 13개에 보기는 딱 1개만 곁들였다.


2020년 KLPGA투어에 발을 디딘 노승희는 작년 KG 레이디스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고 아직 우승이 없다.


노승희는 3년 차까지는 시드 유지에 집중했지만 우승하는 데 꼭 필요한 건 정확한 아이언샷이라고 판단해 지난 2년 동안 아이언샷 정확도를 높이는 데 공을 들여 그린 적중률 9위를 달릴 만큼 아이언 샷이 정교해졌다.


아이언샷이 정확한 선수가 유리한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지난 2년 연속 톱10에 진입해 올해는 더욱 자신 있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3라운드에서도 노승희는 장타자인 김수지, 김민별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 혼자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를 지켰다.


지난 2022년 대상과 상금랭킹 2위에 올랐던 김수지는 버디 7개를 뽑아내며 노승희에 2타까지 따라붙었지만 18번 홀(파4)에서 2타를 잃었다.


4언더파 68타를 친 김수지는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작년 8월 한화 클래식 제패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6승과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노승희와 공동 선두에 나섰던 배소현도 4언더파 68타를 쳐 노승희, 김수지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를 치른다.


3타를 줄인 방신실과 2언더파를 친 김민별이 공동 4위(7언더파 209타)에 포진했다.


윤이나는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7위(5언더파 211타)에 올랐다.


시즌 3승을 따내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공동 50위(6오버파 222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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