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22%·한동훈 15%
동해 가스 "신뢰" 28% "신뢰안해" 60% …대북 확성기 "잘해" 55%, "잘못" 32%
윤석열 대통령 부부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독립기념비에 헌화 뒤 동행한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6.14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만에 5%포인트(p)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6%로 나타났다.
취임 후 최저치 21%를 기록한 직전 조사(지난달 28∼30일)보다 2주 만에 5%p 올랐다.
부정 평가도 최고치를 기록한 직전 조사(70%)보다 4%p 하락한 66%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3%), "의대 정원 확대"(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주관/소신", "서민 정책/복지"(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한 이들은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거부권 행사", "의대 정원 확대",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4%, 진보당과 새로운미래 각각 1%,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3%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지난해 8월 말에도 27%를 기록한 바 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로 집계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 2%,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각각 1%로 뒤를 이었다. 42%는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았다.
한편, 동해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신뢰한다"는 답변은 28%,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60%였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선 "위협적"이라는 답변이 60%, "위협적이지 않다"는 답변이 36%였다.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두고는 55%가 "잘한 일", 32%가 "잘못한 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0%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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