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산구, 인구변화 연구…
2040년까지 5년 단위 인구예측·추진과제·이행전략 제시
지난 7일 열린 용산구 인구변화 대응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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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연말까지 "인구변화 대응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이 직면한 ▲ 광범위한 도시개발 ▲ 교통 인프라 개선 ▲ 저출생·고령화 등을 반영한 인구 변화 추계 데이터를 확보하고, 단계별 정책을 아우르는 인구변화 대응 기본구상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용역은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도시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인구변화를 추계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용역에서는 2025~2040년(15개년)에 걸쳐 5년 단위로 구 전역과 16개 동별 인구 추이를 분석한다. 인구 분석으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구 변화에 대한 구민 인식을 조사·분석하며, 추계 시나리오를 통해 연차별 인구 변화를 예상해본다.
이를 바탕으로 동별 구민 연령, 가족 구성원(1인 가구, 고령 가구), 국적(다문화 가정) 등을 고려해 추진 과제를 분야별로 파악하고 이행 전략을 제시한다.
이와 관련해 구는 지난 7일 박 구청장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구 인구변화 대응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수행기관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으로부터 과업 개요, 수행계획, 관계자 협력·전문가 활용 방안 등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구 관계자는 "재개발, 재건축, 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전자상가 연계 개발 등으로 지역의 80%가 개발 예정지인 특성을 반영했다"며 "경부선 지하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체계 개선은 생활인구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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