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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장 59곳 코로나 이후 이용객 감소로 경영 악화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도내 59곳의 승마장에 7월부터 이용객 상해 보험 가입 비용을 지원한다.
제주 해변 승마 체험
[연합뉴스 자료 사진]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상해 보험은 승마장 이용객이 낙상 등 다양한 재해를 당했을 때 지급되고, 사망 시에는 1억원까지 보장된다.
제주 승마장 59곳의 연간 이용객은 2019년까지 37만명을 넘었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비대면 방역을 거치면서 이용객이 급감했다. 지난해 기준 도내 승마장 59곳의 이용객은 23만5천명이다.
제주도는 승마장들이 이용객 감소에 이어 사룟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가경정예산 8천만원을 확보해 경영 지원을 위한 상해 보험 가입 비용 지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액은 각 승마장의 상해 보험 가입 비용의 60% 수준이다.
지난해 도내 승마장들은 조련된 말 마릿수에 따라 한 곳당 최대 1천800만원까지 상해 보험 가입비를 냈다.
제주도는 또 승마 활성화를 위해 농촌관광 승마 활성화, 농어촌 승마시설 설치, 시민 건강 힐링 승마교실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는 말산업 특구 1호로서 승마 산업의 저변 확대 및 안전하고 건전한 승마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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