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대 교수 단체 …
집단휴진 조짐 확산…의정갈등 해소는 언제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 의료진 등이 응급실 앞을 지나고 있다. 2024.6.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협의 휴진 계획에 적극 참여한다며 각 병원장에게 진료 조정에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전의교협은 "12일 긴급총회를 통해 18일 예정돼 있는 휴진 및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추가적인 외래 진료 축소, 휴진 등은 각 대학 및 교수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현 사태의 책임은 의료현실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막고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의료전문가와 교육자로서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의교협은 휴진을 하면서도 응급 및 중증환자 진료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병원장들에게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한 결정임을 이해해 환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진료 조정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전의교협은 의협의 휴진에 동참하기로 하면서도 각 의대의 교수들에게 휴진 참여를 강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단체의 김창수 회장은 전날 연합뉴스에 "휴진에 동참하기로는 했으나 실제로는 대학과 병원, 교수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대학별·교수별로 휴진을 결정하는 것이어서 전의교협이 개별 사항을 강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의대와 연세 의대가 계획을 밝힌 무기한 휴진과 관련해서는 단체 차원의 논의는 아직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의협·교수 단체 집단 휴진 계획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의정 갈등 속 대한의사협회와 의대 교수 단체가 오는 18일 집단휴진을 앞둔 가운데 10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걸어가고 있다. 2024.6.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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