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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발 앨버트 수아레스
[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두 시즌(2022∼2023년) 동안 뛴 앨버트 수아레스(34·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해 호투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4피안타 3볼넷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볼티모어는 수아레스의 호투 덕에 4-0으로 승리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선발 등판한 7경기를 포함해 14경기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평균자책점은 1.61까지 낮췄다.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해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44⅔이닝 동안 자책점 8개만 내주는 호투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수아레스는 1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해리스 2세에게 우익수 쪽 3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와 4회, 5회에도 출루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하지 않았다.
동료의 도움도 받았다.
수아레스는 6회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는데 구원 등판한 제이컵 웹이 승계 주자 실점을 막았다.
수아레스는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애틀랜타 타선을 요리했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수아레스는 2017년까지 MLB에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4.51을 올렸다.
2018년 마이너리그에서 머물던 수아레스는 2019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2021년까지 뛰었다.
삼성과는 2022년에 계약해 두 시즌 동안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04로 활약했다.
2023시즌 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삼성과 결별한 수아레스는 지난해 12월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고, 2017년 이후 7년 만에 빅리그로 복귀해 선발 한 자리까지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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