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의철 vs 김동은……
15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슈퍼레이스 4R "나이트 레이스"
나이트 레이스를 준비하는 머신들
[슈퍼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초여름 무더위에 지쳐가는 팬들을 위해 시원한 "나이트 레이스"로 찾아간다.
"강원모터 페스타"로 열리는 이번 4라운드는 1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스피디움(3.908㎞)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슈퍼레이스는 6∼8월 "서머 시즌"을 맞아 4∼6라운드를 야간에 치르는 나이트 레이스로 개최하기로 했고, 이번 4라운드가 올 시즌 첫 번째 "야간 주행"이다.
나이트 레이스는 드라이버들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다.
시야가 제한되는 밤에 진행되는 만큼 드라이버의 강도 높은 집중력은 필수 요소다.
어두운 트랙에서 전조등에 의존해 빠르게 질주하는 상황에서 잠깐이라도 집중력을 잃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슈퍼 6000 클래스 개막전에서 우승한 정의철
[슈퍼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쉽지 않은 드라이빙 환경에서도 늘 강자는 존재했다.
올해 첫 "밤의 황제" 자리를 놓고 겨루는 이번 4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나이트 레이스에서는 정의철(서한GP)과 김동은(오네 레이싱)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정의철은 나이트 레이스에서 두 차례(2015·2016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인제 스피디움 슈퍼 6000 클래스 코스 레코드(2020년 5라운드·1분35초252)도 보유하고 있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정의철은 4라운드에선 핸디캡 웨이트도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시즌 2승째를 노린다.
오네 레이싱의 드라이버 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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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김동은도 만만찮다.
김동은은 나이트 레이스 역대 최다 포듐 기록을 가지고 있다. 김동은은 1차례 우승을 포함해 4차례나 나이트 레이스 시상대에 올랐다.
김동은은 올 시즌 1라운드 5위, 2라운드 6위, 7라운드 6위로 아직 우승이 없어 이번 4라운드를 통해 시즌 마수걸이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40세 드라이버"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는 슈퍼 6000 클래스 개인 통산 100번째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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