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홍콩반점 A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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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백종원
더본코리아의 대표 백종원이 본사의 프랜차이즈 '홍콩반점 0410'에 대두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점 개선에 직접 나섰다. 최근 그는 유튜브채널을 통해 A지점부터 D지점까지 레시피 재교육에 나선바 있다. 심지어 9000만 원을 들여 레시피 영상을 학습할 수 있도록 모니터를 지원했다.
그런 가운데 일부 지점들이 아직까지도 기준에 미치지 못해 강한 질타를 받은 장면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유튜브 백종원
앞서 백종원은 2020년대 초부터 혹평을 받아온 홍콩반점에 대한 기습점검을 나선 후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포들의 문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교육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지점들이 백대표의 촬영을 거부하는가 하면 교육이 진행된 후에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심지어 일부 매장은 "더 형편없어졌다"라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백종원은 한 매장에 "사장님이 이러시면 홍콩반점 전체가 망합니다"라고 우려를 표현했다.
백종원 홍콩반점 지점 기습점검
지난 6월 3일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러분의 말씀이 맞습니다"라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백종원 대표가 홍콩반점 지점들의 메뉴를 직접 맛보면서 평가를 진행했다.
하지만 평가를 진행하던 중 A지점의 짜장면은 간이 너무 센 것을 문제로 지적했고, D지점의 메뉴는 지단이 얇고 면이 떡처럼 굳어있는 모습에 백종원은 크게 실망했다.
유튜브 백종원
백 대표는 "일부 메장이 매뉴얼북과 레시피 영상을 참고하지 않고 음식을 제조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점주들이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라고 공표했다.
이에 먼저 그는 짜장면 레시피를 재점검하고, 점주들이 신규 레시피를 편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매장에 모니터를 비치했다. 이날 283개의 매장에 배포된 모니터의 가격은 9000만 원을 호가한다.
유튜브 백종원
이후 백대표는 앞서 문제가 됐던 지점에 몰래 방문했다. 하지만 A지점에서 또다시 고기양이 적다는 문제가 발견되면서 백종원을 좌절케 했다. 결국 백종원은 사장님을 향해 크게 분노했고, 더본코리아의 담당자에게도 "도대체 무슨 교육을 진행한 거냐"며 책임을 문책했다.
한편 지점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일부 점주가 본사 측의 촬영을 거절하는 사태도 발생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백종원은 "일부 매장에서 동의 없는 촬영이 불법이라며 항의했다"라며 "다만 점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고, 부디 다른 점주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 달라"라고 말했다.
홍콩반점0410 혹평과 문제점
더본코리아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홍콩반점 0410'은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관리가 급격히 소홀해져 지점별로 맛의 편차가 심하다고 평가받았다. 이에 수년간 혹평이 이어졌고, 고객들의 불만도 끊이지 않았다.
더 정확히 더본코리아는 앞서 프랜차이즈와 점포 관리에 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은 것이다. 백종원은 과거 방송에서 지점별로 동일한 맛을 내는 것이 프랜차이즈의 핵심이라고 수차례 언급해 왔지만, 정작 자신의 프랜차이즈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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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홍콩반점의 경우, 일부 매장에서는 주문과 동시에 즉시 조리하는 반면, 대량으로 미리 끓여놨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면만 넣어서 파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러한 점포 관리의 소홀은 맛뿐만 아니라 위생문제로도 이어져 거센 비난을 받았다. 중국집 특성상 특유의 기름때를 벗기기 힘들다고 하지만, 홍콩반점 매장에서 특히 바닥청소가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 고객들에게 발견됐다.
이 때문에 백종원의 유튜브에는 수차례 민원이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더본코리아는 해당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거나 무시하는 듯 보였다.
유튜브 백종원
논란이 지속되자 결국 백종원은 본사차원에서 해당 이슈를 해결하겠다며 프로젝트 진행에 나선 것이다. 이는 결국 수년이 지나도록 고객들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관리가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또한 최근 방송을 통해 재교육과 점포관리를 진행했지만, 일부 점포에서는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또다시 점포관리 문제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한편, 더본코리아의 대표 프랜차이즈 홍콩반점은 2006년 8월 서울 논현동에서 시작됐다. 사업 초기에는 짬뽕을 주력 메뉴로 삼고 짜장면은 '마카오 반점'이라는 브랜드에서 별도로 판매했다.
하지만 사업 실적이 좋지 않자 홍콩반점에서 짜장면을 함께 판매하고, 두 브랜드를 병합해 중화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홍마반점0410'으로 재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