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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리버풀에 승점 2 앞서
포옹하는 홀란과 그바르디올[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리그 1위를 탈환했다.
맨시티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턴 타운을 5-1로 대파했다.
3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승점 73을 쌓아 EPL 1위로 올라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널과 3위 리버풀(이상 승점 71)에 승점 2차로 앞섰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14일 각각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0), 15위 크리스털 팰리스(승점 30)와 맞붙는다.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16라운드 루턴 타운전을 시작으로 리그 13승 4무를 거두며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2020-2021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EPL 왕좌에 오른 맨시티는 4연패에 도전한다.
올 시즌 우승을 놓고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의 삼파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맨시티는 순연 2경기를 포함해 6경기를 남겨 뒀다.
자책골을 유도하고 환호한 홀란[AFP=연합뉴스]
맨시티는 전반 2분 골대 정면에서 엘링 홀란이 날린 왼발 발리슛이 루턴 타운 하시오카 다이키의 얼굴을 맞고 골대로 들어가며 자책골이 돼 앞서 나갔다.
맨시티가 전반을 1-0으로 마친 가운데, 마테오 코바치치는 후반 19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빠져나온 공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제레미 도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홀란이 깔끔하게 차 넣어 3-0으로 앞서 나갔다. 리그 20호 골을 기록한 홀란은 득점 랭킹 1위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후반 36분 로스 바클리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42분 도쿠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제친 뒤 오른발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러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에서 오른발 대포알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맨시티의 5-1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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