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HD현대重, 함정 정비…
기존 건조 중심 함정 사업을 엔지니어링·서비스 사업으로 확장
HD현대중공업 전경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11일 울산 동구 인재교육원에서 국내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관련 업체 9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미국선급협회(ABS), 선진엔텍, HSG성동조선, 비앤에프테크놀로지, 티엠지종합엔지니어링, 케이알엔지니어링, 영창중공업, 하이에어코리아서비스, 세스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함정 MRO 사업 핵심인 정비 전문업체와 중견 조선소, 정비 인프라 구축 전문업체 등과 협력해 기존 건조 중심 함정 사업을 엔지니어링·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한다.
특히 부품 공급, 정비 지원 등 사업 영역을 정비시설 현대화와 플로팅 독 건조 등 정비 인프라 구축사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 예지 정비 설루션을 통해 효과적인 함정 관리와 신속한 초동 대응을 지원하며, 헬스케어 서비스를 함정에 적용해 승조원 건강 증진, 전투력 향상 등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미국선급협회와 검사·인증 협력 체계를 강화해 대규모 함대를 운영하는 미국 해군 함정 MRO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호선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국내외 함정 MRO 사업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우수 업체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함정 신조를 비롯해 MRO 사업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6월 필리핀해군과 함정 수명주기관리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함정 분야 MRO 사업 최초로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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