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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661a5df6b3961.jpg왼쪽부터 장수정, 김다빈, 김정배 감독, 박소현, 구연우.[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 플레이오프(PO)에 2년 연속 진출했다.


김정배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13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2024년 빌리진킹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대회 마지막 날 중국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한국과 중국, 인도, 뉴질랜드, 대만, 퍼시픽 오세아니아 등 6개 나라가 경쟁한 이 대회 상위 2개국이 플레이오프에 나가며, 한국은 3승 2패를 기록해 중국(5승)에 이어 2위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이날 중국에 패할 경우 3위가 될 가능성이 컸으나 전날 한국을 꺾은 인도가 뉴질랜드에 1-2로 덜미를 잡힌 덕에 2위가 됐다.


한국과 인도, 뉴질랜드가 나란히 3승 2패가 됐고 매치 득실에서 가장 앞선 한국이 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월 이 대회에서도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11월에 열린 브라질과 원정 플레이오프에서 0-4로 져 올해 다시 지역 1그룹으로 내려왔다.


한국 여자 테니스가 빌리진킹컵 지역 예선을 통과한 것은 1998년 이후 지난해가 25년 만이었고, 올해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로 승격했다.


빌리진킹컵은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파이널스와 그 직전 단계인 파이널스 진출전(Qualifiers), 또 파이널스 진출전에 나갈 팀을 정하는 플레이오프, 지역별 1, 2그룹 순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장수정(241위·대구시청), 박소현(301위), 구연우(468위·이상 성남시청), 김다빈(682위·강원도청)으로 대표팀을 꾸려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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