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투르크, &…
尹대통령 국빈방문 계기 정상회담서 공동성명 채택…협력 강화 확인
양국 정상 "北 완전 비핵화가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안보리 결의 이행 중요"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연합뉴스) 안용수 김승욱 기자 =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0일(현지시간) 양국 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공동번영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은 우리나라의 첫 대(對)중앙아시아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지지를 표명했으며, 이에 따라 양국 정부는 이 구상을 추진하는 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투르크 국영 일간지,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환영 보도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 국영일간지 '투르크메니스탄(현지어 판)' 및 '뉴트럴 투르크메니스탄(러시아어 판)' 지(紙)는 윤석열 대통령의 투르크스탄 국빈 방문을 환영하며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고 대통령실이 10일 전했다. 2024.6.1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우호적이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됐다"며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심화하는 방안과 공동의 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해 ▲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 ▲ 지속가능 발전 ▲ 분쟁의 예방과 평화적 해결 등을 위해 유엔이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데 동의했다.
한반도 문제에서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 이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
이어 경제 분야에서는 가스, 화학, 조선, 섬유, 운송, 정보통신, 환경 보호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신도시와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협력 방안도 담았다.
인프라·신도시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석유화학, 친환경 플랜트, 탈황 설비 등 분야의 협력도 증진키로 했다.
또 양국 의회 차원에서는 한-중앙아 의회 외교 발전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올해 하반기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의 아시가바트 개최를 환영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출국
(성남=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차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2024.6.1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