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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의 라이벌' 위닝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라이자 위닝턴(24)과 새뮤얼 쇼트(20·이상 호주)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출전권을 획득했다.
위닝턴은 10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호주 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26으로 우승했다.
쇼트는 3분43초90,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둘은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기준기록 3분46초78는 물론이고, "수영 강국" 호주가 자체적으로 세운 대표 선발 기준기록 3분45초43도 통과했다.
위닝턴과 쇼트의 경기는 한국 수영 팬들의 눈길도 사로잡는다.
둘은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는 김우민(22·강원도청)의 경쟁자다.
지난 2일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3분42초42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 김우민은 2024년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순위에서 루카스 마르텐스(3분40초33·독일), 위닝턴(3분41초41), 쇼트(3분41초64·이상 호주)에 이은 4위를 달린다.
외신도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메달 경쟁 구도를 "4파전"으로 보고 있다.
2024 도하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과 3분41초대 진입을 위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를 가리키는 김우민
[촬영 이대호]
이날 호주 대표 선발전 여자 자유형 400m에서는 "도쿄 올림픽 챔피언" 아리안 티트머스가 3분55초44로 우승했다.
자신이 보유한 세계 기록 3분55초38보다 0.06초 느린 "역대 2위 기록"이다.
티트머스는 여자 자유형 400m 1위, 2위, 4위 기록(3분56초40)을 보유하고 있다.
티트머스는 경쟁자인 서머 매킨토시(3분56초08·캐나다), 케이티 러데키(3분56초46·미국)의 개인 최고 기록보다 빠른 기록으로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며 "올림픽 2연패 달성" 가능성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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