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이재명 …
성일종 "공산당식 민주주의 흉내…이재명 어명이라 하라"
원내대책회의 입장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정점식 정책위의장(오른쪽)과 성일종 사무총장(왼쪽)과 입장하고 있다. 2024.5.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 사퇴 시한을 조정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중국 황제 진시황의 분서갱유(焚書坑儒)에 빗대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당헌 조항들을 모조리 바꿨다"며 "이재명 대권 맞춤 당헌 개정"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를 진시황이 책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생매장한 분서갱유에 비유하며 "지난 총선에서 비명(非明)들을 "낙천의 무덤"으로 몰아넣었고, 탈법으로 당헌을 불사르고 1인 독재 체제를 완성하는 폭거가 한 치도 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모자라 지록위마를 주장하던 환관 조고 같은 아첨꾼, 명심(明心)만 살피는 돌격대들을 국회에 전진 배치하는 국회판 분서갱유를 획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는 "여의도 대통령" 소리를 듣지만 힘으로 쌓은 권력의 성은 오래갈 수 없다"며 "조만간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해 무소불위 권력도 법 앞에서는 한 줌의 모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사무총장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에 당헌·당규가 왜 필요하냐"며 "공산당이나 하는 구차한, 형식적 민주주의 절차를 흉내 내지 말고, 이 대표 어명이라고 하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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