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국전 이틀 앞둔 김도훈호, 웃음꽃 가득 훈련…골폭죽 쏜다 > 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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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국전 이틀 앞둔 김…

정우영, 오세훈은 각각 발목·허벅지 통증으로 실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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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준비하는 한국 축구
(고양=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손흥민 등 한국 축구 대표팀이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2024.6.9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중국을 상대로 홈에서 대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여 약 1시간 30분 동안 훈련하며 중국전 대비 막바지 구슬땀을 흘렸다.


김도훈호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치른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골문을 폭격하며 7-0 대승을 거둔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6차전에서도 "골 폭죽" 분위기를 이어가 축구 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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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보는 김도훈 감독
(고양=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도훈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선수들 훈련을 보고 있다.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2024.6.9 [email protected]

경기를 이틀 앞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 훈련은 초반 15분 간 취재진에 공개됐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즈베즈다) 등 주축 선수 21명이 이날 그라운드 훈련에 참석했다.


정우영(칼리즈)은 왼쪽 발목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오른쪽 허벅지가 불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다. 경기를 못 뛸 정도는 아니다. 다만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호텔에서 실내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4시 20분께부터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은 각자 필요에 따라 사이클을 타거나 매트로 이동해 폼롤러로 근육을 마사지하는 등 몸을 풀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스트레칭 대신 황희찬과 "공 놀이"를 했다.


손흥민이 황희찬의 가슴 높이 혹은 땅볼 수준으로 가볍게 차면 황희찬이 손으로 공을 품에 안거나 잔디에 다이빙해 공을 잡아내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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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황희찬
(고양=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이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2024.6.9 [email protected]

손흥민, 김진수(전북), 이재성(마인츠), 송범근(쇼난 벨마레), 황희찬, 황인범(즈베즈다)은 동그랗게 둘러 서서 트래핑 게임을 했다.


발등으로만 공을 패스하거나 헤더로만 동료에게 연결하고, 바닥에 공을 떨어뜨리는 사람이 지는 방식이었다.


이들은 "흥민아", "희찬아" 등 패스를 주며 서로의 이름을 외쳤다.


룰 이해를 못 하는 김진수에게 동갑내기 친구인 손흥민이 장난스레 핀잔을 주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황희찬이 공을 살리기 위해 아낌없이 몸을 내던지다가 우스꽝스러운 자세가 나오자 팀 전체가 박장대소하며 분위기가 한결 풀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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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준비하는 한국 축구
(고양=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손흥민 등 한국 축구 대표팀이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2024.6.9 [email protected]

본격 훈련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릴레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전의를 다졌다.


우렁찬 파이팅과 함께 힘차게 손뼉을 친 뒤 가벼운 조깅, 고관절 스트레칭, 스텝 훈련 등을 하며 몸을 예열했다.


1∼2m 거리의 짧은 패스와 10m 거리의 긴 패스로 볼 터치 감각을 살린 선수들은 7∼8명씩 그룹을 지어 술래를 가운데에 두고 공을 돌리는 "론도"를 하며 다시 한번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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