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덴마크, 유로2024…
"16세 야말 2도움" 스페인은 북아일랜드에 5-1 대승
"모드리치 PK골" 크로아티아는 포르투갈에 2-1 승리
슈팅 시도하는 엘링 홀란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덴마크 축구대표팀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준비하며 치른 평가전에서 "세계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이 버틴 노르웨이를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 덴마크는 8일(현지시간) 덴마크의 브뢴뷔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노르웨이(47위)를 3-1로 이겼다.
덴마크는 14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로 2024를 앞두고 기분 좋게 대회 준비를 이어갔다.
이날 덴마크는 공 점유율에서는 42.6%-57.4%로 밀렸지만, 슈팅(11-7)과 유효슈팅(6-3)에서 모두 앞섰다.
덴마크는 일찌감치 두 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전반 12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나오자 곧바로 다시 왼발로 차넣었다.
9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야니크 베스테르고르가 문전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홀란 추격골
[AFP=연합뉴스]
노르웨이는 홀란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홀란은 전반 28분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몰고 들어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문전에서 득점 기회를 넘보던 홀란은 후반 20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터닝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 골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홀란은 후반 27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아 덴마크의 수비 라인을 허문 뒤 골대 구석을 찌르는 왼발 슈팅으로 추격 골을 넣었다.
그러나 덴마크가 후반 45분 노르웨이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 골로 연결해 쐐기를 박았다.
빅토르 크리스티안센이 공을 끊어낸 뒤 크로스를 넣었고, 유수프 포울센이 문전에서 미끄러지며 밀어 넣어 3-1을 만들었다.
스페인의 라민 야말
[AFP=연합뉴스]
스페인(8위)은 북아일랜드(73위)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16세에 불과한 라민 야말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2분 동안 2도움을 기록, 스페인의 대승에 기여했다.
스페인은 전반 2분 만에 북아일랜드의 대니얼 밸러드에게 문전 헤더를 허용해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전반 12분 페드리의 중거리 동점 골에 이어 전반 18분 알바로 모라타의 역전 헤더 골, 전반 29분 페드리의 추가 골이 차례로 터졌다.
스페인은 전반 35분 야말이 전방으로 올린 감각적인 크로스를 파비안 루이스가 쇄도해 왼발 발끝으로 밀어 넣어 4-1로 달아났다.
야말은 후반 15분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짧은 컷백 패스로 미켈 오야르사발의 득점을 도왔다.
크로아티아, 포르투갈에 2-1 승
[EPA=연합뉴스]
크로아티아는 포르투갈을 2-1로 꺾었다.
크로아티아의 1985년생 노장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는 전반 8분 페널티킥을 성공해 팀에 리드를 안겼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3분 포르투갈의 디오구 조타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1분 안테 부디미르의 결승 골로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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