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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연준 올해 금리인하에 시장 의구심 커져"


연준 올해 금리인하 기대 줄어(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올해를 시작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대 7회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1∼2회 또는 아예 올해 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연준 인사들이 올해 0.7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측한 것보다 낮은 수치로, 지난 5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30만3천건이 증가해 전문가 전망치 20만건을 큰 폭으로 웃도는 등 미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지속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경제 상황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 랠리를 펼친 주식시장에는 악재가 될 수 있지만 경기침체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컨설팅업체 RSM U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지프 브루셀라스는 이에 대해 "마지막 남은 경제 약세론자들이 수건을 던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 지표는 역시 지금까지 공개된 다른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경제성장이 견고하다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 인사들도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진정되지 않으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5일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주춤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금리인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경고했다.


심지어 미셜 보먼 미 연준 이사는 같은 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반등하면 기준 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월가가 올해 6∼7회 금리인하를 전망했던 연초의 기대를 뒤집는 것으로, 투자자들이 이러한 전망에 힘입어 주식 등 위험자산을 매수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9.1%나 상승했다.


하지만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서서히 베팅을 철회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에 연동된 선물은 기준금리가 올해 4.75% 내외에서 마감될 것으로 예상해 지난달 연준이 예측한 4.6%를 웃돌고 있다.


특히 일부 분석가들은 연준이 하반기로 갈수록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어 그만큼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주식시장은 기업 이익 증가에 힘입어 현재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올해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이익이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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