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피해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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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수많은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켜온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구속된 가운데, 김호중이 선배 가수 진성에게도 피해를 입혔다는 소식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KBS가 OTT 서비스 '웨이브'에서 설특집으로 진행한 '진성빅쇼 복(BOK) 대한민국'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KBS가 지난 2월 설특집 기획으로 야심 차게 준비한 가수 진성의 뮤직토크쇼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진성의 솔직한 40년 인생의 성공스토리가 담겨있어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특집 방송에는 김호중이 진성의 무대에 게스트로 참석했고, 이들은 함께 '내가 바보야'를 불렀다.
하지만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으로 국민을 기만하며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탓에, 선배가수 진성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까지 영향을 끼치며 진정한 민폐 이미지로 전략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에 따르면 KBS 요청에 따라 정지된 방송은 2020년 9월 3일 방영분, 2023년 2월 10일 방영분이 중단됐다.
이어지는 방송계의 김호중 손절
현재 공중파 방송계는 이른바 '김호중 손절'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다시 보기가 중단된 '진성빅쇼' 뿐만 아니라. KBS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창 출시 편스토랑' 등에서 김호중이 출연한 방송을 삭제했다.
이에 더해 지난달 29일 KBS는 김호중 사태에 대해 방송 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개최 후 김호중의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이날 KBS는 "김호중은 아직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지만, 과거부터 거듭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일부 시청자들의 청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그에게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MBC에서도 '김호중 손절'에 나서고 있다. MBC는 '구해줘 홈즈', '안 싸우면 다행이야' 등에서 김호중이 출연한 방송분의 VOD 다시 보기를 삭제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경 서울 압구정동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박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은 김호중의 혐의를 감추기 위해 매니저와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훼손 등의 혐의로 김호중과 함께 구속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31일 김호중에게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음주운전, 사고 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지난 8일 김호중은 위와 같은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는 가운데, 그의 구속기간이 열흘 연장됐다는 소식전해 졌다. 그의 구속기간은 오는 9일까지였다.
일반적으로 검찰 수사단계에서 피의자 구속기간은 10일이다. 하지만 법원의 허가를 받는다면 1차례 최장 10일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검찰 측은 "김호중의 사건에 관련해 아직 조사할 사안이 많이 남았다"라며 구속 연장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그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도 함께 구속연장이 됐으며, 이들은 서울구치로소 이감된 이후 독박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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